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연장 논의를 위해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이 열렸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연장에 합의했지만 임시국회 시기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렸다.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은 30여분 간 진행돼 합의가 이뤄졌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오는 17일까지 10일 간 연장하기로 했다”며 “1월 임시국회는 민주당의 요청이 있었지만 오는 9일부터 바로 이어서 하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내일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열어서 국정조사 기간 연장을 의결하기로 했다”며 “기간 연장은 원내대표들이 합의했지만 3차 청문회 증인을 누구로 하고 언제 할지는 특위 차원에서 논의해야 마땅하다”고 선을 그었다.
1월 중 임시국회 개회에 대해선 “현재까지 합의를 보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증인 채택 중 신현영 민주당 의원과 DMAT 관계자를 두고 여야가 충돌하고 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