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넷플릭스, 누구나 공감하는 [올해 우리 OTT는]

오직 넷플릭스, 누구나 공감하는 [올해 우리 OTT는]

기사승인 2023-01-07 09:00:13
72%. 우리 국민 가운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이용하는 비율(2022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방송통신위원회)이다. 이 정도면 ‘TV는 안 봐도 OTT는 보는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시장을 선점한 넷플릭스부터 토종 OTT인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와 100세를 맞은 디즈니+에 이르기까지. 지갑은 얇은데 볼 채널이 많아 당황한 당신, 올해 어떤 OTT를 구독할까 고민인 당신을 위해 쿠키뉴스가 각 OTT 회사에 대신 물었다. 이 집, 어떤 콘텐츠 잘해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스틸컷

2022년의 넷플릭스

지난해 넷플릭스는 한국 진출 이후 가장 많은 21편의 한국 콘텐츠를 공개했다. 시리즈가 12편, 예능이 4편, 영화가 5편이었다. 작품이 많아진 만큼 장르도 다양해졌다. 청소년 범죄를 다룬 ‘소년심판’, 판타지 뮤직드라마 ‘안나라수마나라’, 복수와 욕망의 스캔들을 그린 ‘블랙의 신부’, 미확인 실체 추적극 ‘글리치’ 등 독창적 소재의 시리즈가 공개됐다. ‘지금 우리 학교는’는 올해 총 93개 국가에서 ‘오늘의 톱 10’에 올랐다. 넷플릭스 역대 비영어권 TV 부문 4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오징어 게임’이 한국 콘텐츠 최초로 제74회 에미상에서 총 6개의 트로피를 수상했다. LA 시의회가 한국 콘텐츠의 사회문화적 영향력을 기념해 매년 9월 17일을 ‘오징어 게임의 날’로 선포하기도 했다.

넷플릭스 ‘정이’ 스틸컷

2023년의 넷플릭스

넷플릭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언제나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다. 한국 콘텐츠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크다. 넷플릭스 측은 “한국 특유의 독창적인 소재에도 불구하고, 한국 창작자들의 특별한 감수성을 통해 전 세계 모두가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의 저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훌륭한 스토리텔링은 언어와 국경, 문화를 넘어 서로를 연결하는 힘이 있다고 믿는 것 역시 한국 콘텐츠에 주목하는 이유다. 올해도 넷플릭스의 목표는 달라지지 않는다. 넷플릭스 측은 “앞으로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보이고자 노력할 계획”이라며 “‘오직 넷플릭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피지컬: 100’ 티저 포스터

2023년의 넷플릭스 콘텐츠

지난해 말 공개된 김은숙 작가의 신작 ‘더 글로리’는 촘촘한 전개와 다양한 상징을 통해 보편적 정서를 풀어내며, 공개 후 단 3일 만에 19개 나라의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16부작 중 나머지 절반을 담은 ‘더 글로리’ 파트2가 올해 공개될 예정이다. 오는 20일엔 연상호 감독의 한국 SF 영화 ‘정이’를 공개한다.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김현주)의 뇌를 복제,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배우 강수연의 유작이기도 하다. 오는 24일엔 극강의 피지컬 100인 중 최강의 피지컬 1인을 찾는 서바이벌 게임 ‘피지컬: 100’을 공개한다.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넷플릭스 측은 “시리즈부터 영화, 예능까지 장르는 물론 퀄리티도 강화된 독보적인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넷플릭스는 올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라인업을 이번달 안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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