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지구관측위성 추락상황이 종료됐다”고 9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위성 추락상황이 이날 오후 1시 4분경 알래스카 서남쪽 베링해부근(위도 56.9도⋅경도 193.8도)에 최종 추락했고, 추락 지점은 한국천문연구원이 예측한 경로상에 있는 걸 미 우주군 발표로 확인했다.
미국 지구관측위성 ERBS는 1984년 10월 5일 챌린저 우주왕복선에서 발사된 뒤 지구 열복사 분포를 관측하고 분석하는 임무를 수행한 무게 2450㎏의 지구 관측 위성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ERBS는 굉장히 오래된 위성”이라며 “최신 위성은 우주 쓰레기가 되지 않도록 수명을 다하면 심우주로 나가는 장치를 갖추는데 40년 된 위성이라 연료도 떨어지고 자연스럽게 추락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