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이하 DK)가 DRX를 잡고 개막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DK는 18일 오후 5시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 DRX와의 개막전에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완승했다. 1, 2세트 내내 DRX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면서, 올 시즌 유력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유를 증명했다.
1세트부터 다소 일방적인 경기 양상이 펼쳐졌다. DRX 측이 선취점을 냈지만 9분쯤 열린 전령 전투에서 희비가 갈렸다. DK가 전령을 챙기고 킬까지 가져간 데 이어 ‘캐니언’ 김건부(엘리스)가 바텀에 개입, 연달아 킬을 따내며 경기가 급속도로 기울었다. DK는 24분쯤 바론 사냥을 시도한 DRX의 뒤를 잡아 에이스를 띄우며 승기를 굳혔고, 6여 분 뒤 상대 넥서스를 점령했다.
2세트도 20분 도 채 안 돼 승부가 결정 났다. DRX가 초반 오브젝트를 독식하며 골드 균형을 맞췄지만, 3번째 드래곤을 두고 벌인 전투에서 DK가 대승을 거두며 격차를 벌렸다. 이후 바론을 처치한 뒤, 상대 억제기를 차례로 밀어내고 손쉽게 승리를 차지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