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코로나 증상이?…“포털서 ‘원스톱진료기관’ 검색을”

설연휴 코로나 증상이?…“포털서 ‘원스톱진료기관’ 검색을”

기사승인 2023-01-21 06:00:12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유행 시작 이후 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첫 설 명절을 맞았다. 설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20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이 고향으로 출발하는 KTX에 오르고 있다.   사진=곽경근 대기자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명절을 맞았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완화된 방역 상황을 고려해 이번 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16일 실외 마스크 착용의무가 해제된데 이어 10월4일 감염취약시설 대면면회가 재개된 바 있다. 

코로나19 상황도 안정적이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지난 16일 “겨울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지나 안정된 상황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눈에 띄게 유행 추세가 완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간 확진자는 1월1주 41만4000명에서 1월2주 30만563명까지 줄었다. 주간 사망자 역시 400명에서 356명으로 약 11%,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도 530명에서 440명으로 약 17% 감소했다. 

연휴 기간 동안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가 연휴 중에도 운영 시간 단축 없이 정상 운영한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전국 595개소가, 임시선별검사소는 전국 58개소가 있다. 운영 정보가 궁금하다면 20일부터 코로나19 누리집(ncov.kdca.go.kr), 포털사이트 및 응급의료포털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차량 이동과 유입이 많은 고속도로 휴게소에 임시선별검사소가 설치, 운영된다.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되는 고속도로 휴게소는 △경기 안성(경부선, 서울방향) 이천(중부선, 서울방향) 화성(서해안선, 서울방향) △전남 백양사(호남선, 순천방향) 함평천지(서해안선, 목포방향) △경남 진영(남해선, 순천방향)이다. 설 연휴 기간인 21일부터 24일까지는 국민 누구나 PCR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20일과 25~26일에는 우선순위 검사자를 대상으로 PCR 검사를 진행한다.

코로나19 진단·검사·진료·처방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 약 5800개소(누적)는 정상운영된다. 의료상담센터(150개소)와 행정안내센터(248개소)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는 지역별 지정약국과 보건소에서 처방받을 수 있다. 감기약과 자가진단키트는 약국 혹은 의료기기판매업을 신고한 편의점 2만8000개소에서 구매하면 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연휴기간 진단·검사를 위해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을 강화하고 전국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장소·시간 정보를 안내하는 등 진단검사체계 유지를 통해 국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고향 방문 전후 가까운 민간 의료기관이나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 등을 방문해 코로나 검사를 받고 마스크 쓰기, 손씻기, 환기 등 일상 방역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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