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이 미래 복지모델로 내세우는 '안심소득' 2023년도 사업이 시작된다.
서울시는 24일 안심소득 2단계 참여 가구 접수를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안심소득이란 기준소득 대비 부족한 가구소득의 일정비율을 채워줌으로써 소득이 적을수록 더 많이 지원하는 새로운 소득보장제도다.
서울 안심소득 시범사업은 소득(기준 중위소득 85%이하)과 재산(3억2600만원 이하)기준을 충족하는 1600가구에 안심소득을 지급하고 비교집단으로 선정된 가구와 함께 안심소득의 효과를 분석한다.
참여를 원하는 가구는 서울복지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본인 인증 절차만 거치면 번거로운 서류작성 없이 누구나 쉽게 접수할 수 있다. 최종 선정 가구는 중위소득 85% 기준액과 가구소득 간 차액의 절반을 매월 2년간 지원받는다.
모집 기간 첫 4일간은 시스템 과부하를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홀짝제로 운영한다. 그 다음부터는 자유롭게 접수하면 된다.
온라인 접수가 어려운 가구는 다음달 6일부터 10일까지 운영되는 안심소득 접수 콜센터(1668-1736)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원가구와 별도로 안심소득 급여를 지원받지 않는 비교집단 2200가구도 함께 선정한다. 안심소득이 효과적인지 비교하기 위한 것이다. 지원집단과 함께 2026년까지 연구에 참여하게 된다. 비교집단에게는 설문조사 응답 시 약간의 사례금이 제공된다.
1차 선정결과 및 최종선정 결과는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대선 기자 sds1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