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온 “물 흐르듯이 져서 화 나… 다 같이 열심히 해야” [LCK]

브리온 “물 흐르듯이 져서 화 나… 다 같이 열심히 해야” [LCK]

기사승인 2023-01-26 19:34:27
최우범(좌) 감독과 엄성현.   사진=문대찬 기자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오긴 왔는데, 연습 때보다 훨씬 못한 것 같다.”

브리온의 최우범 감독이 상승세가 꺾인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브리온은 26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젠지e스포츠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0대 2로 패했다. 젠지표 ‘탈수기 운영’에 휘둘리며 다소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줬다. 개막 후 이어온 2연승 행진도 끝이 났다.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최 감독은 “긴장을 한 건지 모르겠다. 연습 때는 달랐는데 대회장에선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젠지가 우리보다 여러 면에서 체급이 좋다고 느꼈다”고 평가했다. 그는 “너무 완벽하게 졌다. 젠지는 라이너들이 정글 체킹 등을 확실히 잘해준다”고 덧붙였다. 

동행한 ‘엄티’ 엄성현 역시 “솔직히 선수 5인이 모두 상대한테 밀렸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강점인 콜을 통해 뭉치는 부분이 안 나왔다. 무기력했다. 상대의 흐름에 물 흘러가듯 져서 화가 난다. 저도 그렇고 다 같이 열심히 해야 될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다만 브리온 측은 지금보다 경기력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 감독은 “오늘 지기는 했지만 선수들이 좌절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무 잘해주고 있다. 벌써 2승 1패”라면서 “지금은 실력을 늘리는 기간이라고 보는데 예상보다 빨리 올라오고 있다. 상대에게 배울점이 있다면 확실하게 잘 배우면 좋겠다. 지금처럼만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엄성현은 “팬들에게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못 보여드려 죄송하다. 선수들 전부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일찍 퇴근하려고 하면 붙잡고 하는 게 우리의 콘셉트다.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더 나은 경기력을 다짐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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