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 측 “복귀설은 거짓이고 사기… 법적 대응할 것”

심은하 측 “복귀설은 거짓이고 사기… 법적 대응할 것”

기사승인 2023-02-01 16:50:40
배우 심은하.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스틸

배우 심은하 측이 복귀설을 부인했다.

심은하 매니지먼트를 담당 중인 클로버컴퍼니 안태호 대표는 1일 오후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복귀 보도에 대해 “거짓이다. 사기다”라며 “계약금을 받지도 않았고, 만나서 대본을 받지도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제작사 바이포엠스튜디오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심은하와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했다. 올해 복귀작을 확정한 뒤 제작하는 것이 목표”라고 알렸다. 하지만 심은하의 남편인 지상욱 전 국회의원은 스타뉴스에 “심은하는 바이포엠과 접촉한 사실이 없다. 계약금을 받은 적조차 없다”며 “심은하도 소식을 듣고 불쾌해하고 있다”며 부인했다.

안태호 대표는 “황당해한다”라며 심은하 배우의 반응을 전했다. 이어 “지난해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심은하는) 바이포엠의 ㅂ자도 모른다”고 전했다. 지난해 3월에도 바이포엠스튜디오를 통해 “심은하가 바이포엠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차기 드라마에 출연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안태호 대표는 당시 보도 이후 바이포엠 유귀선 대표와 만났다고 말했다. 유 대표가 “심은하 배우 캐스팅과 관련해서 돈을 지급한 건 맞다”고 하자, 안 대표는 “그게 누구냐. 바이포엠도 사기 당한 것 아니냐. 사칭하는 그 사람을 알려달라”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안 대표는 “말할 수 없다며 ‘자금을 보내서 피해를 봐도 우리가 받는데 당신이 무슨 상관이냐’는 얘길 들었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법적 대응 계획을 밝혔다. 그는 “심은하 배우 이름을 거론해서 피해 본 회사들이 꽤 있더라”라며 “그 회사들로부터 자료를 받고 있다. 자료를 가지고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복귀 계획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 안 대표는 “대본을 받고 검토해서 좋은 게 있으면 (복귀)하겠죠”라면서도 “하지만 6개월이나 1년 안에 하겠다고 장담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조용히 있었던 것. 좋은 게 있으면 해야죠”라고 설명했다.

심은하는 지난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마지막 승부’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드라마 ‘청춘의 덫’, ‘M’,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감독 허진호), ‘미술관 옆 동물원’(감독 이정향) 등에 출연해 전성기를 누렸다. 인기가 절정이었던 2001년 돌연 은퇴한 이후 22년 동안 활동이 없다. 2005년 지 전 의원과 결혼해 두 딸을 뒀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