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친윤’ 최고위원 후보 선언…이만희 “당원, 현명한 판단할 것”

연이은 ‘친윤’ 최고위원 후보 선언…이만희 “당원, 현명한 판단할 것”

“도 넘는 당 비판 발언, 자중할 필요 있어”

기사승인 2023-02-02 09:39:30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   사진=임형택 기자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이 3·8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출사표를 던지며 총선 승리를 위한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의원은 2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우리 정부와 당은 국민의 운명, 삶을 책임지는 국정 공동체”라며 “저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수행 단장으로서 윤석열 대통령을 누구보다도 가까이 지켜보며 국정 철학 같은 부분의 이해도가 높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안전위원회 등에서 간사 역할을 하며 국회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 비교적 정부와 당내에서 많은 의견을 거침없이 소통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권의 성공을 위해서는 총선 승리를 위해 모든 걸 다 희생할 수 있는 지도력이 필요한 시기다. 저도 열심히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일반 최고위원들이 모두 ‘친윤계’로 선출될 경우 위험이 있지 않을 거냐는 질문에는 “가정적으로 말씀하시는 부분은 옳지 않다”며 “우리 당원들이 정권교체까지 이뤄내신 분들이다. 현명한 판단을 하시리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당대표 출마 선언을 예고한 것에 대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영향이 작용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우리 당원 중 젊은 세대들이 들어와 있다”며 “그분들의 판단을 생각해본다면 일정 부분 영향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31일 이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에 출마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이날 비윤계로 분류되는 김용태 전 청년 최고위원도 최고위원 출사표를 던져 관심이 모아졌다.

한편 이 의원은 친윤 모임 ‘국민공감’ 참여자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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