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연주 17득점’ 현대건설, GS칼텍스 완파하며 선두 수성 [V리그]

‘황연주 17득점’ 현대건설, GS칼텍스 완파하며 선두 수성 [V리그]

기사승인 2023-02-02 20:54:51
스파이크를 시도하는 현대건설의 황연주.   한국프로배구연맹(KOVO)

여자 프로배구 선두 현대건설이 17점을 올린 황연주의 활약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5라운드 GS칼텍스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대 0(26-24 25-22 25-21)으로 승리했다. 올스타 휴식기 전에 당한 2연패 탈출에도 성공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현대건설(승점 60점)은 2위 흥국생명(승점 54점)을 격차를 6점차로 벌리며 단독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아포짓 스파이커로 출전한 황연주가 17점(공격 성공률 50%)을 올렸고, 미들 블로커 양효진이 15점(공격 성공률 70.59%)으로 중앙을 공략했다. 정지윤(12득점), 황민경(10득점)도 힘을 보탰다.

GS칼텍스는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중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5위 자리를 유지한 GS칼텍스(승점 33점)는 4위 인삼공사(승점 35점)와 격차는 2점차다. 외국인 선수 모마가 17점을 올렸는데, 공격 성공률도 32.56%로 평소보다 좋지 못했다.

현대건설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세트 내내 끌려가던 현대건설은 21-22에서 미들 블로커 이다현이 강소휘의 공격을 막아내며 동점을 만들었고, 23-23으로 팽팽하던 막판 정지윤이 모마의 공격을 블로킹, 분위기를 가져왔다.

듀스로 이어진 상황에서 현대건설은 정지윤의 스파이크 득점과 황민경의 블로킹 득점으로 기분 좋게 첫 세트를 승리했다.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낸 현대건설은 사기가 한껏 오른 듯 했다. 정지윤과 황연주가 2세트에 10점을 합작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이후 양효진, 이다현 등의 중앙 공격까지 이어지며 25-22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GS칼텍스는 2세트 막바지 모마가 연속으로 서브를 성공했지만, 기세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온 현대건설은 3세트 초반부터 황연주의 2연속 득점으로 GS칼텍스를 압도했다. 이후 현대건설은 양효진, 황민경, 김다인 등이 골고루 득점에 가담, 25-20으로 여유있게 승리를 따냈다.

수원=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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