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노련했습니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5라운드 현대건설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대 3(24-26 22-25 21-25)으로 완패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GS칼텍스는 중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경기가 끝나고 차 감독은 “초반에는 나쁘지 않았는데 확실히 현대건설이 포지션 자리마다 (선수들이) 노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정상에 있는 팀답게 빈틈이 없었다. 양효진을 비롯해 황연주, 정지윤 등이 살아나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차 감독은 현대건설을 상대로 세터 자리에 김지원을 선발로 사용했다.
이에 대해 차 감독은 “중앙을 보강하려 했다. (안)혜진이 보다 속공을 쓰는 빈도수가 더 낫다고 생각했는데, 초반 이후에는 기회를 못 살렸다. 그래서 전체적인 밸런스가 무너진 듯 하다”고 설명했다.
2세트부터 유서연을 빼고 최은지를 투입한 배경에 대해선 “황연주가 너무 쉽게 득점을 냈다. 전반적인 높이를 보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운데 양효진도 그렇고 정지윤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힘들었다”고 전했다.
수원=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