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2023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드리프트) 리그(KDL)’의 2023년 계획을 공개했다.
넥슨은 8일 공식 리그 채널에서 진행된 생방송을 통해 드리프트의 2023년 한국 e스포츠 리그 계획을 밝혔다. 4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프리시즌을 진행하고 9월엔 정규리그를 개막한다. 12월엔 글로벌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4월에 개막하는 ‘KDL 프리시즌 1’은 정규 리그에 앞서 선수들이 비슷한 환경에서 실력을 점검할 수 있도록 주 3회(수요일, 토요일, 일요일) 진행한다. 플랫폼은 PC다. 선수 선호에 따라 키보드 혹은 게이밍 패드를 PC에 연결할 수 있다. 추후에는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서도 공식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상금은 1억원이다.
정규리그는 9월 2일 개막한다. 총 상금 2억원 규모다. 32강으로 진행되는 개인전과 8강으로 진행되는 팀전으로 구성됐다. 넥슨은 정규리그부터 기존 카트라이더 리그의 팀 지원 프로젝트와 유사한 수준의 혜택을 KDL에 참가하는 프로 구단에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을 통해 리그에 참여하는 프로 구단들이 장기적인 수익 모데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김세환 넥슨 e스포츠팀 팀장은 “KDL에서는 장기적으로 팀전에 참가하는 8팀을 모두 프로팀으로 구성하고자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KDL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충분한 보상과 연습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2월에 진행될 글로벌 페스티벌은 세계 각지의 선수와 이용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이벤트 매치다. 각 지역 대표 선수는 지역 자체 대회를 통해 선발하거나 초청된다. 한국 대표 선수는 KDL 성적을 기반으로 선발된다.
개발을 총괄한 조재윤 니트로스튜디오 디렉터는 “선수들이 KDL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쳐 새로운 역사를 쓰길 기대한다”며 “e스포츠 팬 여러분도 KDL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정규 시즌 시작과 함께 여러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하는 ‘인플루언서 대회’도 열린다. 넥슨은 시청자들에게 드리프트의 매력을 전하는 시간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성기훈 기자 mis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