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20만원에 편의점 업주 살해…강도살인 혐의 체포

고작 20만원에 편의점 업주 살해…강도살인 혐의 체포

전자발찌 훼손 후 범행
당시 훔친 금액 20만원

기사승인 2023-02-10 21:07:04
폴리스라인 일러스트.   쿠키뉴스DB

인천 소재 한 편의점 업주를 살해하고 현금을 갈취한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편의점에서 갈취한 금액은 20만원에 불과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10일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사건 후 도주해 30시간 만에 부천시 역곡역의 한 모텔에서 붙잡혔다.

A씨는 지난 8일 자신의 자택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오후 11시경 인천 계양구 소재 편의점에 방문해 B씨를 살해했다.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택시를 수차례 바꿔 탑승했다.

범행은 이번뿐만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2014년에 중고 명품판매점 업주를 흉기로 찌르고 현금 80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또 2007년에는 무면허 상태로 오토바이를 절도해 소년보호 처분을 받았다. 당시 이 사건으로 징역 7년과 전자발찌 부착 10년 명령이 내려졌다.

경찰에 체포된 A씨는 “금품을 훔치기 위해 편의점에 방문했다”며 “돈을 빼앗기 위해 업주를 흉기로 찔렀지만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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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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