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드라마와 금토드라마 희비가 극명히 갈렸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영한 주말드라마 모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가장 높게 오른 건 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다. 이날 전파를 탄 41회는 전국 기준 26.8%를 나타냈다. 40회(23.3%)보다 3.5%포인트 올랐다. 3주 연속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한 수치다. 당초 혹평이 나오는 등 호불호가 갈렸으나, 종영을 향해가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tvN ‘일타 스캔들’ 역시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날 방영한 10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13.5%로 집계됐다. 9회(10.4%)보다 3.1%포인트 올랐다. 4%로 시작해 꾸준히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JTBC ‘대행사’와 TV조선 ‘빨간 풍선’도 시청률이 올랐다. ‘대행사’ 12회는 11회(10.4%)보다 2.3%포인트 오른 12.7%를, ‘빨간 풍선’ 16회는 15회(8.9%)보다 0.6%포인트 오른 9.5%를 각각 기록했다.
주말드라마가 상승세를 보인 반면, 금토드라마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11일 방영한 MBC ‘꼭두의 계절’ 6회는 전국 기준 1.9%를 나타냈다. 5회(2.8%)보다 0.9%포인트 내려앉았다. 자체 최저 기록이던 2회(2.2%)보다는 0.3%포인트 낮다. 같은 날 종영한 SBS ‘법쩐’은 전국 기준 11.1%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기록이던 11회(11.4%)보다 0.3%포인트 낮은 수치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