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대회 'CFS'의 2023년도 개최될 대회의 로드맵을 13일 공개했다. 

2013년 처음 개최를 시작한 CFS는 올해10주년을 맞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다. 이번 로드맵 공개를 통해 CFS는 기존에 개최됐던 대회 규모를 늘리는 한편, 새로운 대회를 추가해 CFS 브랜드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CFS는 이번 공개된 로드맵을 통해 확대 및 강화되는 기존 대회들과 신설되는 대회를 소개했다. 

우선 현재 3개 권역에서 진행 중인 프로리그의 명칭을 직관적으로 통일했다. ‘WEST CFEL (크로스파이어 엘리트 리그)’ 명칭은 ‘CFWL(크로스파이어 웨스트리그)’, 브라질 프로 리그는 ‘CFBL(크로스파이어 브라질리그)’, 베트남 프로 리그는 ‘CFVL(크로스파이어 베트남리그)’로 변경했다. 경기는 BO1에서 포인트제 기반의 BO2로 늘어나고 상금은 대회 시즌 별로 7만5000달러(한화 약 9500만원)로 증가했다.

CFS는 국가별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팀의 실력 향상을 위해 기존 대회를 확대하는 것과 함께 새로운 대회를 추가했다. 지난해 4년 만에 국제 대회에 복귀한 필리핀 팀들이 국제 대회 참가 자격을 공식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CFS PH 마스터즈’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CFS 서머 챔피언십과 CFS 그랜드 파이널 참가팀을 선발한다. 아시아권 팀들의 교류 및 경합을 위한 신규 온라인 대회 ‘CFS APAC 시리즈’도 신설했다. 중국, 베트남, 필리핀에서 각각 2팀이 참가하며 연간 3번의 대회를 통해 국제적 감각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던 ‘CFS 인비테이셔널 온라인’은 년 1회에서 2회로 늘렸다. 상금 또한 권역별 전년 대비 대폭 상승했다.

크로스파이어 대회 로드맵 내 메이저 대회에 위치한 ‘CFS 서머 챔피언십’과 ‘CFS 그랜드 파이널’ 2개의 대회는 올해 더 강화된 모습으로 개최된다. 작년 처음 개최된 CFS 서머 챔피언십은 올해 참가팀을 6개 팀에서 8개 팀으로 늘리고, 상금 또한 최소 상금 30만달러(한화 약 3억8000만원)로 작년 10만달러(한화 약 1억2500만원) 대비 상승했다.

지난해 제주도에서 개최되었던 ‘CFS 그랜드 파이널’은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는 권역별 별도 대회 시스템을 개편했다. 4년 만에 중국에서 오프라인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CFS 대회의 2023년도 로드맵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기훈 기자 mis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