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3.0으로 2025년 매출 1.8조원 달성 목표”

“SM 3.0으로 2025년 매출 1.8조원 달성 목표”

기사승인 2023-02-23 13:58:48
SM엔터테인먼트 사옥. KBS 뉴스 캡처

SM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확장을 주축으로 한 SM 3.0 전략을 발표했다.

23일 SM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글로벌 확장 및 투자 전략을 설명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성수·탁영준 SM 공동대표와 박준영 SM CCO는 영상에서 SM이 3.0 전략을 통해 2025년 1조8000억원대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SM은 글로벌 사업 확대 모델을 3단계로 나눠 접근한다. 1단계는 국내를 중심으로 해외 활동을 전개하는 글로벌 진출 초기 모델이다. 2단계는 현지에 매니지먼트 및 사업화 부문을 이전해 해외 진출 기반을 닦는 수준을 의미한다. 3단계에서는 A&R을 포함해 현지에서 모든 제작 기능을 수행한다. 박준영 이사는 “SM은 세 단계를 밟아 글로벌 사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미주, 동남아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올해 안에 캐스팅, 트레이닝, A&R 등을 포함한 글로벌 제작센터를 일본 법인에 조직해 제2의 SM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다. 그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NCT 도쿄를 시작으로 현지 IP 제작을 본격 전개한다. 미주 시장은 MOU 기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자사 가수의 현지 활동을 넘어 내년 하반기에는 미주에서 직접 뽑은 아티스트를 데뷔시키는 게 목표다. 동남아 시장에서는 기존 소속 가수의 현지 공연을 이어가며 기반을 다진 뒤, 2025년 하반기 동남아 국적 멤버가 주축을 이루는 신규 팀을 선발한다. 탁 대표는 “현지 제작센터 구축을 목표로 지역별 확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SM이 예상하는 2025년까지의 예상 수익은 일본 2000억원, 미주 600억원 등 총 2600억원이다. 기존 IP 수익을 포함한 전체 매출 목표는 1.5조원으로 잡았다.

SM이 새로 선보이는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 영상 캡처

이들이 계획한 투자 규모는 1조원대다. 퍼블리싱 역량 내재화, 레이블 확장, 팬 플랫폼 투자 및 확장 등 IP 고도화에만 8500억원대를 투자한다. 글로벌 지역 확장과 메타버스·콘텐츠 역량 강화에는 1500억원을 투자한다. 새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도 선보인다. 이 대표는 “외부 투자 유치와 비핵심 자산 정리, 일부 차입을 통해 투자 재원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M은 SM 3.0 구현 시 2025년 매출액 1조8000억원, 영업이익 5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된다고 봤다. 2025년 목표 주가는 주당 35만원이다. SM은 “지배구조 문제로 경쟁사 대비 저평가됐던 만큼 SM 3.0을 통해 의구심을 해소했길 바란다”면서 “SM은 주주 이익 제고를 위해 경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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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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