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에서 대결하게 될 팀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중위권이 요동치고 있다.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6주 2일차 경기가 종료됐다. 팀들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 희비도 점점 엇갈리고 있다.
1위 T1(10승 1패, +14)을 필두로 2위 젠지e스포츠(8승 3패, +9)가 자리했다. 3위 디플러스 기아(7승 4패, +7)부터 4위 KT 롤스터(7승 4패, +7), 5위 한화생명e스포츠(7승 4패, +4), 6위 리브 샌드박스(7승 4패, +3)까지는 모두 7승 4패를 기록 중이다.
반면 7위 브리온(4승 7패, -6), 8위 광동 프릭스(2승 8패, -7), 9위 DRX(1승 9패, -12), 10위 농심 레드포스(1승 10패, -17)의 진출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이날 1경기에서는 기존 6위였던 한화생명과 7위 브리온이 맞붙었다. 한화생명과 브리온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승리가 필요했다. 양 팀은 세트 스코어 1대 1의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3세트 바텀 지역에서 격차를 벌린 한화생명이 결국 승리를 차지했다.
2경기에서는 기존 3위였던 리브 샌박이 1위 T1을 상대했지만 두 번의 세트를 내리 패배했다. DK, KT, 한화생명에게 득실차로 밀려 단숨에 6위로 내려갔다.
당분간 중위권은 계속해서 순위가 바뀔 전망이다. 4개 팀이 나란히 7승을 기록하고 있어 3위부터 6위까지의 중위권 대결은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중위권 팀들간의 경기도 아직 대부분 남아 있어 쉽게 순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마지노선인 6위와 7위 간의 격차도 더욱 벌어졌다. 7위 브리온과 7승 팀들간의 격차는 3경기다.
연승 기회를 놓친 브리온은 승리가 더욱 간절해졌지만 남은 경기 대진이 좋지 못하다. 앞으로 DRX, T1, KT, DK, 리브 샌박, 농심을 차례로 만난다. DRX전 이후 상위권 팀들과 5연전을 치르는 험난한 일정이다. 경쟁에서 최대한 이겨야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
성기훈 기자 mish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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