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총재에 아제이 반가 前 마스터카드 CEO 유력

세계은행 총재에 아제이 반가 前 마스터카드 CEO 유력

기사승인 2023-02-24 20:32:30
아제이 방가 전 마스터카드 최고경영자. EPA 연합뉴스 제공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차기 세계은행(WB) 총재 자리에 아제이 반가 전 마스터카드 최고경영자(CEO)를 지명할 예정이라고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같은날 성명을 통해 “아제이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검에서 세계은행을 이끌 자격을 갖추고 있다”며  “사람과 시스템을 관리하고 세계 각국의 글로벌 지도자의 파트너가 돼 결과를 만들어낸 증명된 능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후변화를 비롯해 우리 시대 가장 급박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 및 민간의 자원을 동원하는 핵심 능력도 갖추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세계은행은 유엔 산하의 국제 금융기관으로, 국제통화기금(IMF)과 함께 발족한 국제 금융기관의 중심 중 하나다.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세계은행의 총재는 주로 미국에서 임명해왔으며, 상원의 인준을 거치지 않는 대신 세계은행 이사회의 공식 지지가 필요하다.

지난 2019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임명으로 같은 해 4월 취임한 맬패스 총재는 5년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오는 6월30일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인도 태생으로 미국 시민인 반가는 마스터카드의 CEO를 지내는 동안 시총을 13배 늘렸으며 다양한 결제 기술을 제공하는데 기여했다고 평가받는다.

이후 오바마 행정부에서 사이버보안 위원회에서 활동했으며 미국 무역대표부(USTR) 자문위원 그는 2021년부터는 사모펀드 제너럴 애틀랜틱의 부회장을 맡고 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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