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RM 개인정보 훔쳐본 코레일 직원…RM은 “^^;;”

BTS RM 개인정보 훔쳐본 코레일 직원…RM은 “^^;;”

기사승인 2023-03-02 09:33:04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RM.   사진= 박효상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이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RM의 개인정보를 무단 열람한 사실이 적발됐다. RM은 SNS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난감한 심정을 에둘러 드러냈다.

1일 코레일에 따르면 정보기술(IT) 개발 업무를 맡은 직원 A씨는 2019년부터 3년간 18회에 걸쳐 RM의 승차권 정보, 주소,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를 열람했다.

A씨는 동료 직원에게 ‘RM의 예약내역을 확인해 실물을 보고 왔다’는 등의 이야기를 했고, 이 사실을 제보받은 감사실이 감사를 벌였다. 코레일은 A씨를 직위해제한 후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개인정보 외부 유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 사건 이후 개인정보 조회 때 팝업창이 뜨거나 조회 사유를 입력하도록 하는 기능을 개발해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RM은 해당 보도가 나오자 SNS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고 “^^;;”(땀 흘리며 웃는 이모티콘)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관련 기사에 “개인정보 유출이 얼마나 중대한 범죄인데” “연예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건 호기심에 누구나 해도 되는 일이 아니라 범죄” “법적으로 처리해야 한다” 등의 댓글을 달며 분노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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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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