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8곳 임금 올렸다…평균 인상률 6.4%

기업 10곳 중 8곳 임금 올렸다…평균 인상률 6.4%

기사승인 2023-03-03 15:00:48
일자리 박람회에서 한 청년이 공고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박효상 기자

국내 기업 10곳 중 8곳이 2023년도 임금을 인상했다. 평균 인상률은 6.4%에 달했다.

3일 사람인 HR연구소가 기업 332개사를 대상으로 ‘2023년도 임금인상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224개사(67.5%)가 올해 임금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 중 임금을 인상한 기업은 175개사로, 78%다. 나머지는 22%는 동결 또는 삭감했다.

임금 인상 기업의 평균 인상률은 6.4%다. 임금 인상 이유(복수 응답 가능)에 대해서는 △최저임금과 물가 인상 때문(69.1%)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직원 사기를 높이고 이탈을 막기 위해(44%) △관행적으로 인상해오고 있어서(13.1%) △업계 전반 연봉이 상승해서(11.4%) △경영성과 또는 재정 상황이 좋아져서(10.9%) 순이다.

임금을 동결 또는 삭감한 이유(복수 응답 가능)에 대해서는 △지난해 실적이 좋지 않아서(42.9%)라는 이유가 가장 컸다. 이외에도 △비용 절감이 필요해서(26.5%) △올해 매출 악화가 예상돼서(26.5%) 등이다.

인력 구조조정 등 칼바람도 예고됐다. 구조조정 시행을 확정했거나 검토하고 있다는 응답은 40.8%였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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