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웅 T1 감독 “한화생명 신경 쓰여… 꼭 복수하고파” [인터뷰] 

배성웅 T1 감독 “한화생명 신경 쓰여… 꼭 복수하고파” [인터뷰] 

기사승인 2023-03-09 21:35:16
T1 배성웅 감독.   라이엇 게임즈

배성웅 T1 감독이 한화생명e스포츠전을 앞두고 설욕을 다짐했다.

T1은 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DRX와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0 완승을 거뒀다. 10연승을 달린 T1은 14승(1패)째를 기록하며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위를 확정, 플레이오프(PO) 2라운드에 직행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배 감독은 “2대 0으로 이기면서 PO 2라운드 직행을 확정지어 만족스럽다”고 짤막한 승리 소감을 전했다. 

T1은 이날 2세트 ‘초가스-세나’로 바텀 조합을 구성했다. 배 감독은 “솔로랭크에서 비원거리 딜러가 나오기도 하고, 구마유시 선수가 그런 캐릭터들을 평소에 잘해서 연습을 해 봤는데 결과가 괜찮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구마유시’ 이민형이 라인전을 잘 풀어나갔다면서 “버티는 역할을 맡았는데 그런 점에서 훌륭하게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배 감독은 “‘베이가’ 등도 연습 중인 단계”라면서 “대회에서 나올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여지를 뒀다. 

T1은 다음 상대인 한화생명에게 승리하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한화생명은 올 시즌 유일하게 T1에게 패배를 안긴 팀이다. T1은 1라운드 맞대결에서 1대 2로 패한 바 있다. 

배 감독은 “우리가 1라운드 때 졌던 팀이라 신경이 많이 쓰이는 팀”이라면서 “이번엔 꼭 이겨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욕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유일하게 졌던 팀인 만큼 꼭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잘 준비해서 오겠다”고 각오했다.

한편 이날 동행한 ‘페이커’ 이상혁은 역시 한화생명전 필승을 다짐했다. 그는 “1라운드 때는 우리가 아쉽게 패배했지만 2라운드 복수한다는 의미에서 굉장히 중요한 매치일 것 같다”면서 “오늘 2대 0으로 승리했는데 남은 경기도 최대한 2대 0으로 이기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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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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