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포트홀 24시간 대응체계 구축…사고 90% 감소

수원시, 포트홀 24시간 대응체계 구축…사고 90% 감소

기사승인 2023-03-10 12:10:22
포트홀 보수

경기 수원시가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포트홀'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포트홀은 염화칼슘, 수분 유입 등으로 아스팔트가 파손돼 아스팔트 표면에 생기는 구멍을 말하며, 해빙기와 집중호우 때 주로 발생한다.
 
수원시는 지난 2월부터 포트홀에 신속히 대응하는 '포트홀 24시 기동대응반'을 운영하고 있다. 시·구 5개 반 104명을 편성, 3월 말까지 관내 도로 950km(국도 32km, 지방도 23km, 시도 895km)를 정비할 계획이다.

신속한 보수를 위해 시간과 관계 없이 포트홀을 발견하는 즉시 조치하고, 민원이 발생하면 24시간 이내 보수한다. 

포트홀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도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민원 시스템(모니터링시스템·국민신문고·안전신문고·생활 불편 등)을 상시 확인한다. 버스, 택시 기사 등 시민들과 협조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기동대응반을 운영하기 시작한 2월 6일부터 3월 5일까지 한 달 동안 578건의 포트홀을 조치했다. 2019~2022년 같은 기간 연평균 397건의 포트홀을 조치했는데, 조치 건수가 45.6% 증가했다.

포트홀 관련 사고 발생률은 2019~2022년 2월 6일부터 3월 5일까지 연평균 9.09%(11건당 1건)였다. 기동대응반을 운영한 올해는 0.86%(116건당 1건)으로 90%가량 감소했다.

수원시는 포트홀 재발 방지를 위해 3월부터 110억 예산을 투입해 도로를 재포장하고, 소규모 파쇄 포장을 하는 등 56건의 포트홀을 후속 조치할 예정이다. 여름철 장마·태풍 등 강우 집중 기간에도 기동대응반을 재편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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