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충남과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합의

경기도, 충남과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합의

기사승인 2023-03-14 11:49:16
김동연 경기지사(왼쪽 세번째) 김태흠 충남지사(두번째) 등이 13일 충남 아산 모나무르에서 열린 베이밸리 메가시티 세미나를 마친 뒤 화분 물주기 퍼포먼스 및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와 충청남도가 평택호·아산호 일대에 4차산업 글로벌 거점 '베이밸리 메가시티'를 조성키로 하고, 그 첫 단계로 공동연구 진행에 합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충남 아산에서 열린 경기도·충청남도 공동 주최 '베이밸리 메가시티 세미나'에 참석해 "양 지역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과 정당의 이념을 뛰어넘는 기회"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오늘 연구협약을 계기로 차근차근 작은 성과부터 냈으면 한다”며 “서류상으로 사인한 것이 아니라 가시적 성과가 나오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경기 남부권 평택·안성·화성·오산과 충남 북부 천안·아산·당진·서산을 아우르는 평택호·아산호 일대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소경제 등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거점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경기도와 충청남도는 지난해 9월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통해 베이밸리 메가시티를 위한 평택-아산-천안 순환철도 건설 상호협력, 경기․충남 연접지역에 최첨단 산업벨트 조성 협력 등 9개 항에 합의한 바 있다.

세미나에 앞서 양 기관은 '100년 미래, 베이밸리 건설 결의'라는 제목의 기념행사를 갖고 양 도와 기업, 대학, 연구기관이 상호 연대·협력을 바탕으로 아산만권을 글로벌 첨단산업 메가시티로 건설하고 동반 성장하자고 다짐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양 도의 현안분석, 도민 설문조사, 다양한 국내외 사례검토 등을 통해 현황과제를 도출하고, 교통-산업-물류-관광-도시 등 분야별 핵심전략과 사업 수립, 차별화된 도시전략 사업을 제안할 예정이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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