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으로 돌아가 철저히 고객 중심 사업모델을 재구축하겠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은 16일 서울 중구 장충사옥 지하1층 대강당에서 열린 호텔신라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50년의 성장 동력이 될 신사업을 발굴하고, 사랑받고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 것인가를 항상 고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선 △제50기 재무제표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등의 의안이 승인됐다. 이번 안건 가결로 이 사장은 사내이사직을 4연임하게 됐다.
지난해 호텔신라 매출은 전년대비 30.2% 증가한 4조9000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34.1% 감소한 780억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이 사장을 비롯 직원들의 연봉도 감소했다. 이 사장의 연봉은 35억600만원으로 전년 41억4800억원보다 15.5% 줄었다. 세부적으로 급여는 13억6600만원, 상여는 21억3500만원을 받았다.
직원들의 연봉도 감소했다. 한인규 사장은 전년보다 12.7% 줄어든 18억5200만원을 받았고,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5100만원으로 전년(5300만원)보다 3.7% 줄었다.
호텔신라는 상여 항목인 장기성과인센티브(LTI)를 과거 3년(2017~2019년) 간의 경영실적으로 지급한다. 이 기간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실적이 악화되며 지난해 LTI가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