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의 출항 멤버가 공개됐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해 11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약 4개월 만에 열리는 A매치다.

이 경기는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달 27일 파울루 벤투 감독의 후임으로 한국 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클린스만 감독의 계약 기간은 3년 5개월로,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다.

경기를 1시간 가량 남기고 공개된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최전방에는 조규성(전북 현대)이 출전한다. 조규성은 카타르 월드컵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2선에는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가 배치됐다. 이번 명단에는 황희찬(울버햄튼)이 부상으로 소집이 불발됐는데, 독일 무대를 누비는 정우영이 대신한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큰우영’ 정우영(알 사드)와 황인범(올림피아코스)가 나선다. 두 선수는 지난 월드컵에서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했다.

백포에는 김진수(전북 현대), 김영권(울산 현대), 김민재(나폴리), 김태환(울산 현대)이 나란히 선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 샤밥)이 낀다.

컨디션 난조로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하지 못한 권경원을 제외한 13명이 벤치에서 대기한다.

한국이 상대하는 콜롬비아는 FIFA 랭킹 17위로 25위인 한국 보다 랭킹이 높다. 한국은 콜롬비아와의 상대 전적에서 4승 2무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울산=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