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구직자, 대기업에서 초봉 4000만원 희망”

"신입 구직자, 대기업에서 초봉 4000만원 희망”

기사승인 2023-03-29 10:04:37
사진=박효상 기자

대학교 졸업예정자 등 신입 구직자가 바라는 초봉은 약 4000만원 수준이었다. 둘 중 한 명은 대기업을 원했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지난 20∼21일 올해 8월 대학교 졸업예정자와 기졸업자 등 신입 구직자 653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물가 상승률과 본인 생활수준 등 현실적 요인을 고려해 입사 시 희망하는 초봉으로는 기업 규모와 직군에 관계없이 4000만원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응답자 평균 희망 연봉은 3944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조사 결과인 3880만원보다는 64만원 더 많았다.

남녀 성별로 희망 초봉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봤다. 성별에 따른 희망 초봉은 남성 평균 4204만원, 여성 3780만원 수준이었다.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 형태별로도 대기업 4214만원, 중견기업 3941만원, 중소기업 3665만원으로 희망 연봉에 격차가 있었다.

무슨 조건 또는 이유로 초봉 수준을 정했는지 묻자 대출금과 학자금, 생활비 등 고정 지출 규모를 고려한 결정(37.9%)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기업규모와 업계의 평균 초봉 수준을 고려한 결정(20.8%) △요즘 물가 수준을 고려한 결정(20.5%) 등의 답변도 있었다.

응답자 대부분인 95.4%는 초봉 수준이 입사 지원 결정에 중요하다고 답했다.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으로는 응답자의 절반을 넘는 54.4%가 대기업을 꼽았다. 이어 중견기업(46.2%), 외국계 기업(19.1%) 순이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진행했다.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71%p이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