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노조 총파업' 오늘 급식은 없어요 [쿠키포토]

'학비노조 총파업' 오늘 급식은 없어요 [쿠키포토]

기사승인 2023-03-31 13:48:54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돌입한 31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빵와 음료 또는 개인 도시락을 먹고 있다.

급식과 돌봄 업무에 종사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지난해 11월에 이어 31일 하루 총파업을 한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조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이날 전국 시도교육청 앞,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 등에서 전국 동시 집회를 진행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돌입한 31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관계자가 학생들에게 빵과 음료 등을 나눠주고 있다.

교육당국은 이날 식단을 간소화하거나 도시락을 지참하게 하고, 빵이나 우유 등의 대체식을 제공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돌입한 31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개인 도시락을 먹고 있다.

학교 비정규직 노조는 정규직과의 임금 차별 해소 등을 요구하면서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과 지난해 9월부터 7개월 넘게 집단 임금교섭을 진행 중인데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명절휴가비를 기본급의 100% 지급, 임금체계 개편 논의를 위한 노사협의체 구성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교육당국은 명절 휴가비 20만원(14.3%), 기본급 3만8천원(2%) 인상 등을 제시한 상황이다.

31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제공한 대체식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사진공동취재단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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