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산불 34건이 발생했고, 22건이 진화됐으며 나머지는 진화 중이라고 산림청은 전했다.
특히 이날 오전 11시께 발생한 홍성 서부면 산불은 ‘산불 3단계’가 발령된 상태에서 발생 7시간 넘게 불이 확산하고 있다.
타 지역도 불이 쉽게 진화되지 않고 있다. 산림청은 충남 보령시 청라면과 당진시 대호지면, 대전 서구 산직동 등 3곳에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2단계는 피해 추정 면적이 30∼100㏊ 미만, 평균풍속이 초속 7∼11m, 진화 예상 시간이 8∼24시간일 때 산림청이 발령한다.
산림청은 2일 오후 6시 30분을 기해 보령시 청라면 산불 대응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올렸다.
충남도청도 이날 오후 4시 56분 충청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장 명의로 도청 전 직원에게 홍성군 서부면사무소로 즉시 집결하라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했다.
산림청은 산불영향구역이 인근 금산지역을 포함한 총 73㏊로 추정하고 있다. 잔여 화선은 약 3㎞다.
이 불로 요양원 입소자 37명과 주민 35명 등 72명이 기성중학교와 마을회관에 대피했다.
산불영향구역은 약 40㏊로 추정되며, 인명피해와 시설물 피해는 산림당국이 파악 중이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