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도연이 주연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감독 변성현)이 전 세계 시청 순위 3위에 안착했다.
3일(한국시간)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길복순’은 전날 기준 넷플릭스 글로벌 영화 차트에서 618점을 얻어 3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 국가에서의 인기가 높았다. 한국,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베트남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관객 반응은 대체로 우호적이다. 미국에 기반을 둔 콘텐츠 리뷰 유명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 ‘길복순’은 신선도 지수 83%를 기록했다. IMDB에선 10점 만점에 6.6점(시청자 약 1300명)을 받았다. 외신은 “전도연은 배우들의 배우”(타임), “가슴은 벅차지만 다소 과하다”(NME), “액션만큼 사운드 디자인과 음악에도 공을 기울였으면 좋았을 것”(뉴욕타임스)이라고 평했다.
‘길복순’은 프로 킬러 길복순(전도연)이 딸과 자신 사이 벽을 허물기 위해 청부살인을 그만두기로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배우 전도연의 첫 원톱 액션 영화로 관심받았다.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 등을 만든 변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