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이재용 회장에 지역 인재 선발 요청” [힘쎈충남 브리핑]

김태흠 지사 “이재용 회장에 지역 인재 선발 요청” [힘쎈충남 브리핑]

기사승인 2023-04-05 16:05:08
삼성 충남 도내 투자 56조원 달할 것... 종축장 ‘통개발’ 제안 

김태흠 충남지사가 5일 프레스센터에서 삼성디스플레이 신규투자 관련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 신규투자 협약식’ 관련 성과 등을 설명했다. 

최근 삼성전자가 밝힌 수도권 외 지역 투자 60조 1000억 원 가운데 90% 이상은 도내에 투입될 전망이다. 

김 지사는 “디스플레이 투자 선포식에서 삼성이 발표한 4조 1000억 원의 투자 외에도 52조 원을 도내에 투자할 계획인데, 투자 분야는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반도체 후공정 패키지 등이 될 것”이라며 “세부 계획은 삼성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도 디스플레이 투자 선포식을 통해 “천안·아산 지역에 향후 약 52조 원의 신규 민간 투자가 이뤄진다”라며 “토지이용규제 완화 등을 통한 신속한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로 충남의 첨단산업 생태계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이재용 회장에게 두 가지 사안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삼성이 성환 종축장 국가산단에 통째로 들어와 첨단산업을 펼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며, 이 경우 협력 업체 산단 조성과 배후도시를 만들 수 있고, 삼성 입장에서는 416만 9000㎡의 땅을 토지 수용 절차 없이 쉽게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가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연구인력은 국가 전체적으로 푸는 것은 일리가 있지만 필드 분야는 지역을 한정해 선발하는, 투 트랙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이 회장에서 말해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 참석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는 △자율주행 부품 상용화 콤플렉스 구축 사업 △국가첨단전략산업(디스플레이) 특화단지 지정 △‘석탄발전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홍성·당진 등 산불 피해 7개 시군에 특별교부세 13억 지원

충남도는 지난 2일 도내 발생한 산불에 대한 복구비로 행정안전부로부터 13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특별교부세는 2일 산불이 발생한 도내 7개 시군이 대상이며, 피해 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해 산불 피해 조기 수습 및 이재민 구호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피해 규모가 큰 홍성군이 11억 300만 원으로 가장 많고 당진시와 보령시에 각각 7000만 원씩 배정했다. 

금산군에는 3000만 원, 부여군에는 2000만 원, 서산시와 천안시는 각각 500만 원과 200만 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한다. 

특별교부세는 △산불 진화를 위한 인력·장비와 물품의 동원 △산불로 소실한 주택·축사 등 잔해물 처리 △피해 주민의 응급 구호 물품 등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지원될 수 있도록 신속 배정해 특별교부세가 피해 조기 수습과 이재민의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면서 봄철 산불 예방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한편 지난 2일 도내에서는 홍성을 비롯한 7개 시군에서 10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5일 0시 기준 도내 1632㏊의 산림과 주택 등 85동의 시설이 피해를 받았다.
 

충남도, 39개 중소기업 등과  '공동근로복지기금 추진’ 맞손 

충남도는 5일 서산에서 노동시장 양극화 해소를 위한 '충남공동근로 제6호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노동 복지 격차 완화를 통한 노동시장 양극화 해소를 위해 서산시, 고용노동부, 서산상공회의소, 39개 중소기업과 손을 맞잡았다. 

도는 5일 서산시청 중회의실에서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이완섭 서산시장, 손필훈 대전고용노동청장, 조경상 서산상공회의소 회장, 백운기 참여기업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공동근로복지기금 제6호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외 경기 침체와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기업 규모와 고용 형태별 임금 및 복지 수준의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짐에 따라 중소기업 노동자의 복지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역단위 공동근로복지기금은 2019년 공동근로복지기금 활성화 대책에 따른 제도로, 중소기업이 복지기금 법인을 설립하고 대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가 출연하면 정부가 복지기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고용노동부의 지난해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300명 이상 사업체 정규직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 총액이 100일 때 300명 미만 사업체 정규직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 총액은 58.6 수준이다. 

중소기업의 법정 외 복지비용은 대기업의 43% 수준으로 소득의 양극화가 복지의 양극화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각 협약 기관은 △지역공동근로복지기금 법인 설립·운영 △복지기금 출연 등 행·재정적 지원 조치 △공동근로복지기금 설립·운영에 대한 지원과 자문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동근로복지기금 활성화 등 중소기업 노동자의 복지 지원을 위한 기금 조성 및 운영 지원에 협력하고, 복지 격차 완화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도는 2020년 노사민정 공동선언 이후 지역형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을 꾸준히 추진 중으로, 지난해 충남공동근로복지기금 1호를 시작으로 지난해 5월 2호와 3호를 설립했다. 

올해는 3개 법인(4∼6호)을 추가 설립할 계획으로, 충남공동근로복지기금 6호는 서산시와 39개 기업 노동자 699명이 참여한다. 

기금 출연은 중소기업 40만 원, 도 20만 원, 군 40만 원, 정부 지원금 80만 원 등 1인당 180만 원으로, 총 12억 6000만 원의 기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복지기금 법인은 추석에 39개 기업 직원 699명에게 1인당 80만 원씩 총 5억 5920만 원의 복지기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전 부지사는 “충남공동근로복지기금은 기업 복지를 넘어 지역 복지를 통한 양극화 해소의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공동근로복지기금의 폭과 깊이를 더하고 진일보한 양극화 해소 정책 모형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생산기반 정비’ 국비 2512억 확보...용수개발 4지구·배수개선 21지구 선정

충남도청 젼경. 쿠키뉴스DB

충남도는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용수개발사업에 4지구, 배수개선사업에 21지구가 신규 지구로 선정돼 총사업비 2512억 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농촌용수개발은 가뭄 상습지역에 저수지, 양수장, 용수로 등 수리시설을 신설해 농경지에 용수를 공급하는 사업이고 배수개선은 농경지 상습 침수 피해 지역에 배수장, 배수로 정비 및 준설 등을 추진해 재해를 예방하는 사업으로 전액 국비 지원이며, 사업 계획에 따라 연차별 집행한다. 

도는 이번 신규 지구 선정에 따라 사업을 진행하면 최근 기상이변에 따른 농업 가뭄과 집중호우로 인한 농업 재해 등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청남지구(청양) 논 범용화 용수 공급체계 구축사업이 신규 지구로 선정돼 원예 특작 농경지에 금강 수원을 활용, 정수한 맑은 물을 공급함으로써 농업 생산성 및 농가 소득 향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농촌용수개발 신규 대상지는 △기본조사 2지구 △신규착수 2지구이며, 총 4지구에 국비 1587억 원을 확보했다. 

배수개선 신규 대상지는 △기본조사 12지구 △신규착수 9지구이며, 총 21지구에 국비 925억 원을 확보했다. 

도는 신규 지구 선정을 위해 지난해부터 농식품부 등 중앙부처에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건의했으며, 올해 정부예산(안) 국회 심의 단계에서는 지휘부가 지역 국회의원과 만나 정부예산 증액을 건의하는 등 직접 발로 뛰어온 바 있다. 

앞으로 도는 기본조사와 시행계획 수립 등을 추진하고 사업에 신속히 착수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오진기 도 농림축산국장은 “농업생산기반 정비사업은 농업용수 공급 및 재해 예방 등 안전 영농을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지난해는 모내기철 가뭄 피해와 우기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등 농업 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던 한해였지만, 앞으로는 농업인이 농업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농업생산기반 정비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때이른 불청객 고농도 오존…3월 사상 첫 주의보 발령

2022년 충남지역 오존 평균 농도. 충남도 제공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오존경보제를 시행한 2004년 이후 처음으로 3월에 첫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5일 밝혔다.

오존경보제는 통상 고농도 오존이 발생하는 4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6개월 간 시행해 왔으나, 올해는 지난달 22일 서산·당진·태안을 시작으로 31일 천안, 4월 1일 서산·태안에서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오존은 직접 배출되지 않고 대기 중에서 생성되는 물질로 공기 중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이 강한 햇빛과 만나 광화학반응으로 생성된다. 

봄‧여름에 맑은 날씨가 지속되고, 기온이 높아지며 바람이 적은 기상조건에서 대기환경과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고농도 오존이 발생된다. 

고농도 오존은 자극성과 산화력이 강해 인체에는 기도·폐 손상 및 감각기관 자극을 초래하고 식물은 조직파괴로 생장 저해를 일으킨다. 

오존 농도 0.1ppm에 30분 노출 시 눈의 자극, 두통을 일으키며 0.3ppm 농도에 5분 노출시 호흡량이 증가한다. 

연구원은 오존경보제 시행을 위해 15개 시군에 39개 대기환경측정소를 운영 중이며, 가장 높은 농도를 기준으로 시군별 오존경보제를 발령하고 있다.


세계충청향우회, 충남도에 홍성 산불 성금 기탁

세계충청향우회가 5일 홍성 산불피해 재난 지원금 1000만 원을 지정기탁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5일 세계충청향우회로부터 홍성 서부면 산불피해 재난 지원금 1000만 원을 충남공동모금회 지정기탁 형식으로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세계충청향우회장 이·취임식 행사에서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이옥순 회장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홍성군 서부면 주민들을 위해 써 달라”며 지원금을 기탁했다.

김태흠 지사는 “충청 동포분들이 보내주신 따뜻한 위로와 성금지원에 감사하다”며 “그 마음을 받아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희망을 갖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피해 복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김영환 충북도지사, 박범인 금산군수, 충청권 국회의원,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김숙 전 유엔대사, 이진삼 충청향우회중앙회 총재 등 110여 명이 참석했다.


충남도립대, 제5기 홍보대사 ‘남빛’ 발대식 ... 본격 활동 돌입

충남도립대는 지난 4일 대학 본부에서 홍보대사 남빛 발대식을 개최했다. 충남도립대 제공

충남도립대학교 제5기 홍보대사 ‘남빛’이  본격적인 대학 홍보 활동에 돌입했다. 

충남도립대는 4일 대학 본부에서 발대식을 열고 14명으로 구성된 제5기 홍보대사 ‘남빛’에 대한 위촉장 및 표창장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남빛'은 충남도립대학교를 빛내고, 더 나아가 충남의 빛이 되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위촉장을 받은 14명의 홍보대사는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된 학생들로, 향후 주요 행사 의전부터 고교방문 입시설명회 참가, 캠퍼스 투어,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현장 홍보 활동과 대학 공식 SNS 운영 및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게 된다. 

실제 수업 브이로그 제작, 랜선 캠퍼스 투어, 학과 탐방, 수시모집 안내 영상 제작, 홍보대사에게 물어봐 등 온·오프라인에서 활약을 펼친다. 

발대식에 이어 열린 오리엔테이션에서는 SNS 전문가를 초청, 사진 촬영 및 영상, 편집 기법, 글쓰기 기법 등을 익혔다. 

김용찬 총장은 “오늘 위촉된 홍보대사는 스스로 자신을 태우고 빛을 내어 밝히는 촛불과 같은 역할을 해야한다”며 “여러분의 자신감과 당당함이 좋은 에너지의 발원지가 되어 모든 학생에게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내포문화조각가협회, 예산 이음창작소에서 ‘충청의 어울림‘ 조각전

내포문화조각가협회전 ‘충청의 어울림’ 전 출품 작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예산군 제공

예산군은 이음창작소에서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내포문화조각가협회전 ‘충청의 어울림’ 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충남 출신 조각가들이 모인 내포문화조각가협회는 조형미술의 새로운 가치 창조와 조형과 회화의 균등한 발전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23명의 작가들과 추사 김정희 선생의 서각작품의 작품 콜라보를 통해 비상하는 충남 조형예술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됐다. 

또한 AI 기술을 활용한 오디오 가이드와 영상 제공으로 군민들이 예술계에 한 발짝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게 했다는 설명이다. 

이진자 회장은 “지역민들과 함께 교감할 수 있는 새로운 미술 문화 향유의 장을 제공하고자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며 “꾸준한 전시를 통해 나날이 발전하는 과학기술과 현대 조형미술을 연결해 충남만의 조형미술 미적 세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6일 오후 1시 30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55차 임시총회에 참석한다.

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김지철 충남교육감은 6일 오전 10시 충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343회 충청남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 참석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6일 오전 10시 충령사 한식 제례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6일 오전 11시 장애인 복지관에서 장애인의 날 맞이 장애인 복지관 행사에 참석한다. 

가세로 태안군수는6일 오후3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리는 ‘연포해수욕장 해맞이 경관시설 용역 보고회’에 참석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6일 오전 9시 30분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리는 중대재해처벌법 전담인력 역량강화 워크숍에 참석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