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가 2위로 첫발을 뗐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리바운드’는 일일 관객 3만2926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에 이름 올렸다. 누적 관객수는 5만765명이다.
1위 독주 중인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감독 신카이 마코토) 아성을 깨진 못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이날 4만3288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수 390만2860명을 기록했다. 이번 주말 400만을 거뜬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에서 파란을 일으킨 부산 중앙고등학교 농구부의 실화를 그린 영화다. 장항준 감독이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배우 안재홍과 이신영, 정진운 등이 출연했다.
첫날 관객 반응은 대체로 좋았다. 6일 오전 기준 멀티플렉스 3사의 실관람객 평점은 CGV 골든에그지수 97%, 롯데시네마 9.4점, 메가박스는 8.7점이었다. 관객들은 농구 경기를 실감 나게 재현한 점과 실화가 주는 감동, 청춘영화다운 풋풋한 감성 등이 좋다고 평했다.
한편, 장기 흥행 중인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타케히코)는 일일 관객수 1만3178명으로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441만1100명이다. 3위는 ‘리바운드’와 함께 개봉한 ‘에어’(감독 벤 애플렉)다. 일일 관객 1만7963명, 누적 관객은 2만426명이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