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는 일본 하라주쿠에서 K패션 브랜드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16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앞서 무신사는 2021년 무신사 재팬을 설립하고 국내 브랜드의 일본 진출 사업을 시작했다. 마르디 메크르디, 로맨틱 크라운, 87MM, 타입서비스 등이 무신사와 함께 일본 패션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9월에는 글로벌 스토어를 열어 일본을 포함해 13개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서울에서 출발, 도쿄에서 처음’을 주제로 지금 뜨고 있는 한국 패션 브랜드를 발견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마련됐다. 전 세계 시청자가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K콘텐츠를 만나는 것처럼, 일본 소비자가 무신사 스토어를 통해 다채로운 K패션을 즐길 수 있도록 OTT 컨셉을 적용해 매장을 구성했다.
지금 가장 인기 있는 K패션을 확인할 수 있는 '트렌딩 K 브랜드존', 다양한 한국 패션을 한 번에 몰아볼 수 있는 '디깅존', '오늘 대한민국 탑10' 콘텐츠 등을 통해 22개의 K 패션 브랜드를 소개한다.
트렌딩 K브랜드 존에서는 아모멘토, 떠그클럽, 2000아카이브스, 기준 등 고감도 스타일로 국내외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4개 브랜드를 깊이 있게 다룬다. 또한 무신사 스탠다드를 비롯해 쿠어, 마하그리드, 스탠드오일, 브라운야드 등 현재 가장 인기 있는 K브랜드도 소개한다.
패션뿐만 아니라 한국의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무신사 홍보대사인 걸그룹 뉴진스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셀프 포토부스, 노티드 도넛, 콤팩트 레코드 바가 전개하는 디자인 부스 등 현재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들을 소개한다.
이밖에 팝업 스토어 방문 고객을 위한 무신사 굿즈와 한정판 협업 제품도 선보인다.
허철 무신사 글로벌본부장은 “이번 팝업 스토어는 무신사의 이름을 알리는 것은 물론 일본 패션 시장에 한국이라는 새로운 콘텐츠를 매력적으로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무신사가 한국의 패션 브랜드와 함께 성장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 일본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K 브랜드를 알리는 데 더욱 앞장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