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직장 선택 기준, 월급보다 중요한 건 ○○○

MZ세대 직장 선택 기준, 월급보다 중요한 건 ○○○

전경련 기업 인식 조사

기사승인 2023-04-10 08:08:01
일자리 박람회.   사진=박효상 기자

MZ세대들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보장되는 기업’을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30대 MZ세대 827명을 대상으로‘기업(인)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36.6%는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워라밸이 보장되는 기업을 꼽았다.

월급과 성과 보상체계가 잘 갖춰진 기업(29.6%), 정년 보장 등 안정적으로 오래 일할 수 있는 기업(16.3), 기업과 개인의 발전 가능성이 높은 기업(10.4%), 기업문화가 수평적이고 소통이 잘되는 기업(3.8%)이 뒤를 이었다.

전경련은 월급과 정년보장보다 개인의 삶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인식 변화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MZ세대 10명 중 8명은 소통형(77.9%)을 가장 선호하는 경영진 리더십 유형으로 선택했다. 13.0%는 강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신속한 결정을 내리는 카리스마형, 8.2%는 직원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업무 처리 시 자율성을 부여하는 위임형을 선택했다. 

기업의 긍정적 이미지 제고를 위해 필요한 요소로 기업 내 조직원 간 소통 강화(37.2%)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적극적 투자 및 일자리 창출 29.7% △좋은 제품과 서비스 생산 24.7% △ESG 적극 실천 5.7% △기업 역할에 대한 홍보 2.7% 순으로 답했다. 

최근 젊은 경영자들이 보이는 MZ세대와 적극적인 소통 행보에 대해서는 10명 중 7명(70.2%)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응답자들은 국내 각종 기업에 대해서는 비호감보다는 호감이라고 답한 비율이 대체로 높았다. 대기업은 호감 64.4%, 비호감 7.1%로 호감도가 가장 높았다. 중견기업(호감 51.2%·비호감 7.8%), 공기업(호감 46.6%·비호감 17.4%), 스타트업(호감 38.0%·비호감 15.5%) 순으로 호감도가 높았다. 다만 중소기업(호감 21.1%·비호감 36.1%)의 경우 비호감 응답이 호감보다 많았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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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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