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패턴 맞춤형"…LG유플, 생애주기별 5G 중간요금제 출시

"생활패턴 맞춤형"…LG유플, 생애주기별 5G 중간요금제 출시

기사승인 2023-04-11 15:04:00
LG유플러스 CI.

LG유플러스가 전 국민의 생애주기별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한다.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20대와 아이를 키우는 육아가구, 70·80 어르신 등의 생활 패턴을 고려했다.

11일 LG유플러스는 ‘생애주기별 5G 요금제’와 고객 맞춤형 혜택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6~7만원대 5G 중간요금제 4종 △만 29세 이하 데이터 최대 60GB 추가 제공 요금제 △구직자 취업/고용 사이트 제로레이팅 △아동 육아 가구 대상 데이터 바우처 최대 24개월 지원 △만 65세/70세/80세 이상 가입 가능한 시니어 요금제 3종 등이다.

LG유플러스가 생애주기별 맞춤 요금제를 마련했다. LG유플러스 

5G 중간요금제 4종의 월 요금은 6~7만원대다. 5G 데이터 레귤러 요금제는 월 요금 6만300원에 기본데이터 50GB를 제공한다. 5G 데이터 플러스는 6만6000원에 80GB다. 5G 데이터 슈퍼와 5G 스탠다드 에센셜의 월 요금은 각각 6만8000원과 7만원이다. 기본데이터는 각각 95GB, 125GB다. 두 요금제는 기본 제공 데이터 소진 후 각각 3Mbps, 5Mbps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6만원대 요금제에서는 통신업계 최초다. 통상 기본 제공 데이터 소진 후에는 1Mbps 속도로 이용 가능했다.

새로 출시되는 중간요금제 혜택은 LG유플러스 알뜰폰 사용자들에게도 돌아간다. LG유플러스는 오는 30일부터 통신업계 최초로 유플러스 알뜰폰 파트너스 사업자들에게 신규 중간요금제를 도매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유플러스 알뜰폰 고객들은 월 3~4만원대의 5G 중간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LG유플러스가 20대 고객을 위한 청년요금제를 신설했다. LG유플러스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20대 고객을 위한 청년요금제도 오는 7월 중 신설된다. 기존요금제 대비 최대 60GB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월 8만5000원 이상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노트북과 스마트패드 등 세컨드 디바이스에 활용하는 테더링·쉐어링 데이터를 각각 30GB까지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5G 다이렉트 요금제를 개선해 20대 고객에게 데이터를 추가 제공하는 5G 다이렉트 요금제도 7월 중 선보인다. 월 5만9000원 이상 5G 데이터 무제한 청년 다이렉트 요금제를 이용하는 20대 고객에게는 매월 테더링·쉐어링 데이터가 각각 30GB 추가 제공된다. 월 5만1000원 이하 5G 다이렉트 이용시에는 월 최대 60GB 기본 데이터가 추가 제공된다. 커피 무료와 음악스트리밍 1개월, 여행시즌 로밍 혜택, 프라이빗 파티 등 청년 특화 혜택도 있다.

구직활동 중인 청년을 위한 요금제도 따로 마련됐다. 구직 중인 청년이 구직 사이트를 이용할 시, 데이터 무과금 혜택을 제공한다. 워크넷 등 정부에서 운영하는 취업 및 고용 관련 웹사이트 10곳에 다음달 15일부터 오는 2024년 4월30일까지 ‘제로레이팅’이 적용된다. 제로레이팅은 통신사가 특정 웹사이트 또는 서비스 접속 시 발생하는 데이터 사용량에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 정책이다.

출산 후 육아에 바쁜 가정을 위한 데이터 바우처도 제공된다. 올해 하반기 중 LG유플러스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는 부모 고객이 출생신고서 또는 가족관계증명서를 LG유플러스 매장 또는 고객센터에 제출하면 부모 중 1명에게 자녀가 생후 24개월이 될 때까지 매월 5GB 데이터 바우처를 제공한다. 월 3만3000원씩 최대 79만2000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신설한 시니어요금제. LG유플러스

시니어 요금제도 새롭게 추가된다. 다음달 1일 출시할 5G 시니어 요금제는 기존 요금제에서 데이터 제공량을 늘리고 연령대별로 요금을 세분화했다. 만 65세 이상은 월 요금 4만5000원, 만 70세 이상은 4만4000원, 만 80세 이상은 3만9000원이다. 기본 데이터 제공량은 10GB로 동일하다. 주민등록상 만 나이를 기준으로 한다. 기초연금 수급 대상자라면 최대 월 1만2100원의 요금 추가 감면 혜택이 가능하다. 25%의 선택약정할인이 더해지면 만 80세 이상은 월 1만7150원에 10GB가 제공되는 시니어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재원 LG유플러스 MX혁신그룹장(전무)은 “생애주기별 5G 요금제 개편을 통해 그동안 정체됐던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 서비스·요금 경쟁을 촉발하는 신호탄을 쐈다”며 “앞으로도 고객가치를 향상시키는 방안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과감한 도전을 시도하는 시장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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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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