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테그리스 연구소 유치

수원시,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테그리스 연구소 유치

기사승인 2023-04-13 13:24:45

경기 수원시에 미국 반도체 종합솔루션 기업 인테그리스가 들어선다. 이번 투자 유치로 민선 8기 수원시는 세 번째 기업 유치에 성공했다. 

수원시와 경기도는 12일(현지시각) 인테그리스와 미국 코네티컷주 댄버리에 위치한 인테그리스 댄버리 기술센터에서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제임스 오닐 인테그리스 수석부회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인테그리스는 수원시 약 6600㎡ 부지에 반도체 소재개발 연구소를 설립한다.

이번 투자에는 최대 150명에 달하는 연구개발인력을 신규 고용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최근 5년간 경기도에서 있었던 외국인 R&D(연구개발) 기업의 고용규모 중 최대다. 

수원시와 경기도는 인테그리스가 연구소 설립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각종 인허가 등 제반 행정절차를 신속히 처리하고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협약식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은 "인테그리스가 한국에서 더 단단히 성장할 수 있는 전략적 교두보가 생긴 것"이라며 "경제 살리기에 올인했고 오늘 만남이 그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에 본사를 둔 인테그리스는 반도체 화학물질·특수가스, 미세 오염제어, 특수재료 운송 등 반도체 종합솔루션 업체다. 반도체, 생명과학 등 첨단산업 기업에 첨단 소재와 프로세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인테그리스는 한국에는 1996년 진출했다. 인테그리스 코리아 연구소를 수원에 두고 3개의 공장을 화성, 평택, 원주에서 가동하고 있다. 인테그리스는 이번에 수원에 연구소를 증설함에 따라 기존 평택 오성공장의 CMP슬러리 연구개발 부서를 수원으로 이전하고 소재 연구 분야를 확장할 예정이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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