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임대주택 가격 산정 방식을 매입 유형에 따라 구분한다. LH는 매입임대주택 가격 산정 방식을 17일 공개했다.
매입임대주택 사업 주택 확보방식은 기존 주택을 매입하는 ‘준공주택 매입’과 건설 예정 주택을 매입하는 ‘신축매입약정’ 두 가지다.
준공주택은 그간 감정평가업체 2곳 가격을 산술평균한 가격에 매입했다. 앞으로는 매도자 자구노력을 반영해 원가 이하에서 매입한다.
신축매입은 수요자 특성을 고려해 감정평가금액을 반영하되 한국감정평가사협회와 '매입임대 전용 감정평가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고가매입을 방지할 계획이다.
감정평가 방식도 감정평가사협회 추천하에 진행하고 매입 심의위원도 전원 외부 전문가로 꾸린다.
올해 매입규모는 2만6461호다. 수도권은 1만7838호다. 준공주택매입 4086호, 신축매입약정 2만2375호다. 통합 매입공고는 이달 18일로 예정됐다.
LH는 가격체계 개편으로 준공주택 약 20∼30%, 매입약정주택은 약 5∼10% 매입가격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