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과 미디어특별위원회’ 출범…“미디어 순기능 회복”

‘국민통합과 미디어특별위원회’ 출범…“미디어 순기능 회복”

1인 미디어, OTT 등 대책 모색 예정
김한길 “언론, 민주주의 떠받치는 기둥 중 하나”

기사승인 2023-04-17 14:00:02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17일 ‘국민통합과 미디어특별위원회(특위)’를 출범했다.   국민통합위원회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국민통합과 미디어특별위원회(특위)’를 출범해 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기로 했다.

특위는 현재 건국대 석좌교수로 활동 중인 최명길 위원장 등 13인의 전문가로 구성되며 3개월의 활동 기간 동안 ‘국민통합의 순기능을 할 수 있는 미디어 환경’을 모색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 대안을 7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특위에는 언론학계의 권위자인 양승목 서울대 명예교수와 언론계 출신 김창기 한국정치평론학회 이사장 등이 있다. 법조계에서는 홍세욱 국민권익위원 등이 참여했다.

국민통합위원회는 지난 5주간 ‘특위준비 TF’ 활동을 통해 뉴스포털(인터넷뉴스서비스 사업자)의 사회적 책임과 신생미디어의 책임성 등을 특위의 선결 과제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미디어 환경 개선을 위한 다른 의제도 차례대로 다룰 예정이다.
17일 ‘국민통합과 미디어특별위원회(특위)’가 정부서울청사 통합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국민통합위원회

특위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전파되는 뉴스 형태의 허위조작정보로 발생하는 인권침해, 재산손실 등에 대한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피해구제 방안을 강구하려 한다. 또 뉴스포털과 언론매체의 건강한 관계 정립이 미디어 환경을 개선하는 데 선결해야 할 중요 과제로 보고 각종 알고리즘을 더욱 투명해지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신생 미디어와 관련해서는 변화가 빠른 미디어 환경에서 개인 유튜버 등 1인 미디어와 SNS 뉴스, OTT 저널리즘에 대한 대책도 모색할 예정이다.

최명길 특위위원장은 “뉴스포털이 누구나 쉽게 뉴스를 접할 수 있는 플랫폼을 통해 위상이 높아졌다면 그에 상응한 책임도 져야 뉴스 유통이 정상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언론도 입법·사법·행정과 함께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4개의 기둥 중 하나라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기본 인식”이라며 “특위가 우리 사회의 통합과 건강한 민주주의를 위해 미디어의 순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을 발굴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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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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