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힘쎈 충남'의 공약실천계획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A’를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 17일 지난해 12월 평가지표 공개 후 시·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누리집에 공개된 공약실천계획서 자료를 토대로 ▲갖춤성(60점 만점) ▲민주성(25점) ▲투명성(15점) ▲공약일치도(Pass or Fail) 등 4개 분야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충남도를 비롯해 서울시, 경기도, 전남도, 경북도, 경남도 등 6곳이 총점 90점 이상인 종합 최우수 등급을 받고, 모든 분야 및 종합 최우수 등급을 받은 시·도는 충남도와 서울시, 경기도, 전남도 등 4곳이었다.
평가항목은 ▲ 갖춤성(60점 만점)▲ 민주성(25점 만점)▲ 투명성(15점 만점)▲ 공약일치도 등 4개 지표 35개 세부지표에 대해 평가했으며, 평가방식은 평가항목에 따른 335개 세부지표별로 평가하는 절대평가로 진행했다.
충남도는 갖춤성, 민주성, 투명성, 공약일치도 등 모든 분야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총점 90점 이상으로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선거공약의 실효성과 실천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민선8기 철학과 비전, 연차별 이행로드맵과 재정계획 등의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공약실천계획서를 작성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충남교육청은 갖춤성과 투명성 등 2개 분야에서 SA등급을 받았다.
한편,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최하등급인 D등급을 받은 대전시는 “평가에 참여하지 않은 기관에 대한 일방적인 평가”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박연병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은 18일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8기 출범 이후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실질적인 공약 평가가 이뤄지기 어렵다고 판단해 평가에 불참했다"고 밝히고 "평가 결과가 시민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우려가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