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관광재단(대표 강옥희)은 최근 산불 피해를 입은 강릉 지역의 관광 활성화 지원을 위해 ‘아리바우길 걷기 챌린지’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아리바우길의 주요 지점을 걷고 건강관리 서비스 어플인 캐시워크를 통해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기존 코스를 비롯해 전체 코스 중 강릉을 거점으로 하는 5개 코스로 챌린지를 확대 실시해 7월까지 4000명의 참가자를 목표로 한다.

재단은 강릉 걷기 여행의 매력을 알려 지역 관광시장의 조기 회복을 돕고자 챌린지를 마련했으며 참여자에게 지역 상품권을 증정한다.

지난 14일 개시한 아리바우길 7코스는 보광사에서 시작해 어명정, 술잔바위를 지나 명주군왕릉에서 끝나는 소나무 숲길이다.

이번 산불 발생 지점이 포함된 9코스 대상 챌린지는 5월 중순 개시한다. 아리바우길은 강릉∼평창∼정선을 잇는 트레킹 코스다.

앞서 지난해 강릉 주요 관광지를 거치는 아리바우길 9코스 대상 시범 챌린지를 진행한 결과 1588명이 참가했다.

최동석 국내마케팅 팀장은 “산불로 인해 주변 숙박시설 예약 취소율이 증가하는 등 지역 경제가 타격을 입고 있다”며 “강릉 산불을 진화해준 비처럼 여행이 지역의 산불피해를 진화할 단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