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애와 문소리가 주연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퀸메이커’가 비영어권 TV 부문 시청시간 1위를 달성했다.
19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10에 따르면 ‘퀸메이커’의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시청시간은 총 1587만 시간으로 비영어권 TV 방송 가운데 가장 많다.
지역별로는 한국에서 시청시간 1위를 기록했고, 홍콩·인도네시아·재팬·말레이시아·필리핀 등 11개국에서 톱10에 들었다.
다만 배우 송혜교가 이끈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 파트2(첫 주 1억2446만 시간), MBC가 제작한 ‘피지컬: 100’(첫 주 2251만 시간) 등 다른 화제작에는 미치지 못했다.
‘퀸메이커’는 은성그룹 오너일가 수하 노릇을 하던 황도희(김희애)가 인권변호사 오경숙(문소리)을 서울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으로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김희애는 넷플릭스를 통해 “모든 배우가 마치 연극 무대처럼 역할에 푹 빠져서 재즈를 연주하듯이 어떤 연기를 해도 척척 받아줬다. 연기자로서 짜릿한 쾌감을 느꼈다”고 촬영 소회를 전했다.
문소리도 소속사가 공개한 일문일답 인터뷰에서 “김희애 선배님이 주축을 강하게 세워주셔서 나는 옆에서 마음껏 놀 수 있었다”며 “여성 투톱 작품이라는 점에서 배우 이전에 관객으로서도 ‘이런 작품도 보고싶다’라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