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 브리자드가 1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핵심 지식재산권(IP)이 성장을 견인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1분기 재무보고서를 26일(현지 시간) 공개했다.
1분기 수익은 23억 8000만 달러(한화 약 3조 1896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17억 7000만 달러(한화 약 2조 3721억 원)를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 디지털 채널의 수익은 21억 6000만 달러(한화 약 2조 3848억원)을 달성했다.
1분기 매출은 18억 5500만달러(한화 약 2조 49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5.25%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17억 9500억 달러(한화 약 2조 4100억원)도 상회했다.
1분기 순이익은 7억 4000만 달러(한화 약 9918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사측은 “콜 오브 듀티, 캔디 크러시, 워크래프트, 오버워치, 디아블로 등 5대 IP에서의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액티비전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콜 오브 듀티’의 호재로 인해 영업 이익이 3배 성장할 수 있었다. 사측은 “콘솔과 PC의 인게임 상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성장했으며, 콜 오브 듀티 모바일도 지난해 대비 성장했다”고 말했다.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3억 6800만 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지만, 분기 대비 40% 감소한 셈이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다음 실적 발표일은 7월 31일이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매출 22억 6300만 달러(한화 약 3조 315억 원)를 전망했다.
성기훈 기자 mis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