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금액이 대략 2000억원으로 파악됐다.
3일 미추홀구와 정의당 심상정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파악된 미추홀구 피해가구는 2484세대, 돌려받지 못한 전세보증금은 모두 2000억원 가량이다.2295가구(92.4%)가 확정일자를 받았고 담보권 실행경매(임의 경매)로 넘어간 가구는 1531가구(61.6%)다.
매각이 끝난 가구는 92가구며 874가구(35.2%)만 최우선변제금을 받을 전망이다.
최우선변제금은 세입자가 살던 집이 경매나 공매로 넘어갔을 때 은행 등 선순위 권리자보다 앞서 배당받을 수 있는 금액이다.
미추홀구는 “최우선변제 세대 수는 최종 확정일자와 임차인이 세대주일 경우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했다”며 “전입일자 변동 등 개인별 상황에 따라 최우선 변제가 가능한 세대수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