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나설 한국 축구대표팀 명단이 최종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5일 U2-0 월드컵에 나설 21인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최종 엔트리는 K리그 17명, 대학 2명, 유럽파 2명으로 꾸려졌다.
주장 이승원(강원 FC)을 비롯해 강성진(FC서울), 배준호(대전 하나시티즌), 김지수(성남 FC) 등 지난 3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16명이 발탁됐다.
또한 최근 두 차례 국내 훈련에서 두각을 보인 박승호(인천 유나이티드), 이승준(FC서울), 이지한(프라이부르크), 이찬욱(경남 FC), 최예훈(부산 아이파크)도 김은중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이중 이승준은 형 이태석(2019 U-17 월드컵), 아버지 이을용(2002, 2006 월드컵)에 이어 FIFA 주최 대회에 참가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3부자가 FIFA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국내에서 이을용 집안이 처음이다.
선수단은 오는 6일 오후 파주NFC에 소집해 7일에 출국한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흘간 훈련하며 현지 클럽팀과 연습경기를 가진 뒤, 17일 조별리그가 치러지는 아르헨티나 멘도사로 이동할 계획이다.
F조에 속한 한국은 오는 23일 프랑스전을 시작으로 26일 온두라스, 29일 감비아와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는 한국의 16번째 FIFA U-20 월드컵 본선 출전이다. 가장 최근 열린 대회인 2019 폴란드 대회에서는 대회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마요르카)을 앞세워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2023 아르헨티나 FIFA U-20 월드컵 최종 엔트리(21명)
골키퍼(GK) : 김준홍(김천 상무), 문현호(충남 아산), 김정훈(고려대)
수비수(DF) : 김지수(성남 FC), 박창우(전북 현대), 배서준(대전 하나시티즌), 이찬욱(경남 FC), 조영광(FC서울), 최예훈(부산 아이파크), 황인택(서울 이랜드), 최석현(단국대)
미드필더(MF) : 이승원(강원 FC), 배준호(대전 하나시티즌), 강상윤(전북 현대), 강성진, 이승준(이상 FC서울), 박현빈(인천 유나이티드), 이지한(프라이부르크), 김용학(포르티모넨세)
공격수(FW) : 박승호(인천 유나이티드), 이영준(김천 상무)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