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청소년 대상 의료용 마약류 과다 처방 집중 단속

식약처, 청소년 대상 의료용 마약류 과다 처방 집중 단속

과다 처방 의심 의료기관 60개소 기획 점검

기사승인 2023-05-10 13:21:33
쿠키뉴스 자료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청소년 의료용 마약류 과다 처방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에 나선다.

식약처는 청소년에게 식욕억제제 등 의료용 마약류 4종의 과다 처방이 의심되는 의료기관 약 60개소를 대상으로 오는 26일까지 기획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관리·감독을 강화할 목적으로 지난 4월26일 출범한 식약처 ‘마약류 오남용 감시단’이 추진하는 것으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청소년 마약류 오남용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됐다.

식약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2022년 마약류 취급보고 자료)를 분석해 식욕억제제 등을 청소년에게 많이 처방한 의료기관 60개소를 선정했다.

식약처는 청소년 환자에 대한 의료용 마약류 과다 처방 여부와 의료용 마약류 취급·관리 적정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사항이 확인된 경우 경찰, 지자체 등 관할 기관에 의뢰해 조치할 계획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마약류 오남용 감시단의 지속적인 기획점검이 미래세대인 청소년의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억제하고,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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