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협회, 강래구 사표 수리…이욱희 회장 대행 결정

감사협회, 강래구 사표 수리…이욱희 회장 대행 결정

강래구 사직서 제출
이욱희 회장 직무대행 결정

기사승인 2023-05-11 09:06:33
이욱희 한국감사협회 회장 직무대행.   쿠키뉴스DB

한국감사협회(감사협회)가 ‘돈 봉투 의혹’의 주요 피의자인 강래구 전 감사협회장의 사직서를 수리했다. 감사협회장이 공석이 돼 이욱희 선임 부회장이 회장 직무대행을 한다.

감사협회 사무처는 10일 공지를 통해 “강래구 전 감사협회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회장직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됐다”며 “정관 24조 3항에 근거해 이욱희 대한지방행정공제회 감사가 회장 직무대행을 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 대행은 대한지방행정공제회 감사와 한국고용정보원 감사, 한국소방산업기술원 감사, 국민연금공단 준법감시인, 우정사업본부 준법감시담당관(서기관), 금융감독원 책임검사역, 국민권익위원회 적극행정위원, 국무총리실 청렴시민감사관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감사협회 임원 중 유일하게 국제공인내부감사사(CIA)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또 감사업무 지침서인 ‘내부감사 길라잡이’를 집필하는 등의 활동을 이어왔다.

감사협회의 한 관계자는 11일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이 대행이 감사업무 분야에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며 “논란이 된 감사협회를 바로 잡을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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