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의료 산업계 “비대면진료 안정적 운영 가능하도록 책임 다 할 것”

원격의료 산업계 “비대면진료 안정적 운영 가능하도록 책임 다 할 것”

6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시행 예정
원산협, 기자회견 열고 시범사업 의료환경 기여 다짐

기사승인 2023-05-12 17:05:02
원격의료산업협의회가 1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한 의료환경을 조성하며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

6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이 재개될 예정인 가운데, 산업계가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산하 원격의료산업협의회(공동회장 장지호 닥터나우 이사·오수환 엠디스퀘어 대표, 이하 원산협)는 12일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지난 11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및 방역조치 전환’이 선언됐다. 이에 따라 오는 6월1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단계는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되며, 지난 3년여간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비대면진료는 시범사업으로 이어지게 될 예정이다.

장지호 원산협 공동회장은 모두발언에서 “시범사업 설계하는데 기술적 실현 가능성과 법률적 쟁점을 검토하기 위해서는 정부 주도를 전제로 이해관계자 간 협의 과정이 필수적이다”라며, “이러한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비대면진료 중단으로 국민의 혼란이 야기되지 않도록 현재 수준의 시범사업을 우선 시행하고 협의 결과에 따라 보완 시행돼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닥터나우, 굿닥, 메라키플레이스, 솔닥, 코레시옹비탈레, 엠디스퀘어, 피플스헬스 등 원산협 소속 비대면진료 중개 기업이 참석했다.

이들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책임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지속되는 감염위험에 노출된 국민 건강 보호 △비대면진료 중개 플랫폼 가이드라인 준수 △의료전달체계 일원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플랫폼에 대한 사회적 우려 해소 등 4가지 조항을 들며 산업계가 앞서서 안전한 비대면진료 환경 조성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2020년 2월 한시적으로 허용된 비대면진료는 3년간 1379만 명이 이용했으며, 이용 건수는 3661만건에 달해 국민 의료 접근성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재이용 의향이 있다’는 답변이 87.8%이며, 보건산업진흥원 조사에서도 87.9%가 ‘향후 비대면 진료 활용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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