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 리검 퀀(RRQ)의 ‘에만’ 엠마누엘 모랄레스가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RRQ는 16일 오후 서울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퍼시픽(VCT 퍼시픽)’ 슈퍼위크 페이퍼 렉스(PRX)의 대결에서 0대 2로 패배했다.
RRQ는 젠지와 나란히 4승 5패를 기록하며 공동 6위에 랭크됐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RRQ는 앞서 치러진 정규 리그 일정에서 젠지에게 패배한 바 있다.
경기 후 쿠키뉴스와 만난 엠마누엘은 “오늘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라며 “더 잘할 수 있었다. 경기 중간에 나온 아쉬웠던 장면들이 계속 기억에 남는다. 모두가 후회하고 있다”고 소회했다.
엠마누엘은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한걸음이었다”며 “시즌을 치르며 점점 발전했기 때문에 더 아쉽다”고 알렸다.
그는 이번 대회를 되돌아보며 “소통 문제를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였다며 “특히 경기를 지고 있을 때 모두 조용해지는 순간이 있다. 여전히 보완해야 될 과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엠마누엘은 “좋은 경험이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대회”였다며 “필리핀과 인도를 대표해서 이번 대회에 나왔다. 응원해준 분들 모두에게 감사한 시간들이었다”고 전했다.
성기훈 기자 mis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