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군수 함명준)이 관내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안심비상벨 작동 상태와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 등을 점검했다.
고성군은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고성경찰서와 합동으로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음성인식 안심 비상벨의 작동상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음성인식 안심 비상벨이 설치된 관내 공중화장실은 38개소로, 위급상황 발생 시 안심 비상벨을 누르면 경찰청 112상황실로 연결되어 신고자와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이번 주요 합동점검에서는 음성인식 안심 비상벨의 작동 여부를 비롯해 경찰청과의 통신 상태, 경광등·경보등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했으며, 점검 결과는 향후 안전한 공중화장실 시설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22일에는 공중화장실에서 발생하는 불법 촬영 범죄 근절을 위해 공중화장실 내 불법 촬영 카메라 합동점검도 실시했다.
해당 점검은 죽왕면과 토성면 소재 공중화장실 10개소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전파형 기기와 렌즈형 기기를 이용해 점검을 완료했다.
변영국 환경과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수리가 필요한 장비에 대해 즉각 조치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공중화장실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 고성=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