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업황에도…SK증권 “삼성카드, 실적·배당 안전성 지속”

부진한 업황에도…SK증권 “삼성카드, 실적·배당 안전성 지속”

기사승인 2023-05-24 10:04:44
SK증권이 24일 삼성카드에 대해 신판 중심의 사업구조, 장기 조달구조, 높은 자본 규모 등을 바탕으로 실적과 배당의 안정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카드는 높은 자본 규모 등을 바탕으로 실적과 배당 안정성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주가 변동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은 제한적인 반면 안정적 주당 배당금(DPS) 기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배당 중심의 장기 채권형 투자에 적합한 종목”이라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918억원, 순이익 145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4%, 9.5% 감소했다. 삼성카드 측은 조달 금리 상승으로 금융 비용이 늘고 고금리 지속 등 경기 여건 악화로 고객의 상환 능력이 나빠지면서 연체율이 올라 대손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둔화와 제2금융권 중심으로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삼성카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설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자기자본 규모가 업계 내 최고 수준에 달해 리스크 흡수 여력이 높고 주주 환원 관련 우려가 적다”면서 “1분기 이후 연체율 상승 속도 둔화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향후 건전성과 배당 축소에 대한 우려도 크지 않다”고 밝혔다.

SK증권은 삼성카드에 대해 ‘매수’의견과 목표가 3만6000원으로 신규 커버리지를 시작하다고 밝혔다. 배당수익률은 8% 수준으로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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