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정유정(23)이 2일 오전 부산 동래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정유정은 이날 실종 사건으로 위장하려 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라며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우발적 범행이라고 진술했던 정유정은 31일 경찰 조사과정에서 "살인해보고 싶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부산경찰청은 전날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피의자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